신혼여행을 시작으로 괌만 4번 방문하고 나니 괌 여행 준비물은 이제 안 보고도 챙길 수 있는 지경에 다다랐다.
4번 중 가장 많이 방문한 PIC를 기준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짐들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물놀이 용품
괌에서 PIC만큼 유아들이 물놀이 하기에 제격인 곳이 없기에 PIC에는 유독 유아동반 가족들이 많다.
그렇기에 물놀이 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①수영복은 래쉬가드로 최소 2벌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룸에 워낙 에어컨이 잘 나와 룸 안에 건조대에 널어놓아도 잘 마르지 않고, 스콜이 워낙에 자주 쏟아지는 곳이라 밖에 널어놓았다가는 물벼락 맞기 십상이다. 다음날 물놀이 하는데 축축한 수영복을 입고 싶지 않다면 최소 2벌은 챙기는 것이 좋다. 괌의 햇볕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해가 작렬한다는 표현 그 이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썬번 즉, 화상을 입고 싶지 않다면 긴팔, 긴바지 래시가드를 입는 것이 좋다.
②아쿠아슈즈는 필수
- 물놀이 하는에 아쿠아슈즈는 필수지만 PIC에서 더 필수적인 이유는 PIC에서는 수영하다가 건물 내로 바로 식사를 하러 들어갈 수 있는데, 내부 바닥이 타일이므로 물놀이 후 바로 실내로 들어가다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가 필수이다.
또한 수영장 옆으로 바로 투몬비치로 나갈수 있는 길이 연결되어 있어 바로 해변가로 나갈 수 있는데 투몬비치는 산호가 많아 발을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가 필수이다.
③튜브, 넥베스트 등 유아 물놀이 용품은 체중에 맞는 것으로 준비, 모래놀이는 덤
- 영유아라면 일반 튜브가 아니라 보행기 튜브를 타야 할 것인데 보행기 튜브는 뒤집어지면 오히려 아이가 더 위험할 수 있기에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요즘 구명조끼 대신 넥베스트를 많이 착용하기도 하는데, 혹시 넥베스트를 깜박하고 챙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PIC내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 걸여 있는 조끼를 가져다 착용하면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용도 구비 되어 있으니 굳이 구명조끼까지는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아이가 모래놀이를 좋아한다면 모래놀이용품을 챙겨와도 되고, 깜박하였다면 ABC 스토어나 K마트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④비치타월
- PIC내에서 비치타월 카드를 주기 때문에 수영장에서는 information에 가서 비치타월 카드를 주면 카드 수만큼 타월을 제공해 주고, 숙소로 들어갈 때 수건을 반납하면 다시 비치타월카드를 준다. 그러나 건물 내부는 에어컨이 작동을 하고 있어 물놀이 직후 젖은 몸으로 식사를 하다가는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므로 위에 걸칠 수 있는 아이들용 비치타월을 챙기는 것이 좋다.
⑤선글라스, 모자, 방수팩
- 해가 워낙에 뜨거운 곳이기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기에 선글라스가 있어야 그나마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써야 뒷목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놀이를 하면서 사진을 찍을 것이라면 방수팩 또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다.
⑥스노클링 마스크
- 투몬비치는 수심이 깊지 않아 해변으로부터 바다 쪽으로 꽤 걸어 나가도 허리만큼도 물이 오지 않기 때문에 스노클링 하기도 좋다. 또한 돌핀투어 같은 액티비티에 패키지로 스노클링이 있는데 업체에서 대여해주기도 하지만 타인이 사용한 물건이라 찝찝하다면 본인 것을 챙겨가면 좋을 것이다.
전기용품
①어댑터
- 괌은 110v를 사용한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돼지코, 즉 어댑터를 챙겨가야 하는데 모든 전자용품을 돼지코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용품의 전압을 보고 사용가능 여부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용품의 콘센트에 보면 '정격입력 100-240v'라고 쓰여 있으면 돼지코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지만 정격입력 시작이 110이 넘어서 시작하면 돼지코를 이용해도 사용할 수 없고 억지로 사용하려다가 오히려 내 물건이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에어랩은 사용 불가하다고 함)
②손풍기
- 손풍기가 있으면 쓰겠지만 굳이 필수품까지는 아닌 것 같다. 어차피 차로 이동할 때에는 차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킬 것이고, 쇼핑몰 내에는 춥도록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으며, PIC내도 로비 말고는 크게 덥지 않기 때문에 굳이 필요 없고,
괌에서 걸어 다닐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스냅사진 촬영이라던가 하는 외부일정이 있다면 챙겨도 무방하다.
③태블릿
- 어른들도 지루한 4시 반 반 가량의 비행을 어린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지라 아이들이 볼만한 영상을 태블릿에 다운로드하여 가는 것이 그나마 조금은 편안한(?) 비행이 될 것이다.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쿠팡플레이에서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대한항공 같은 대형항공사는 기내 자체에 이어폰이 준비되어 있고(어린이용도 따로 구비되어 있음) 이어폰을 꽂으면 바로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있어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저가항공기를 타고 간다면 태블릿을 준비하는 게 서로 좋을 것이다.
'일상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여행 쇼핑일정 (0) | 2023.05.10 |
---|---|
괌여행 준비물(PIC기준)-2 (0) | 2023.04.25 |
고환율 시대, 해외여행 돈 아끼는 법 (트래블월렛 사용법) (0) | 2023.04.05 |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할인이용 꿀팁 (0) | 2023.04.05 |
잠실야구경기장 좌석선택 꿀팁(2025년 내용 수정) (0) | 2023.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