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가면 집에 오고 싶고 집에 있으면 나가고 싶어 하는 집여행집여행 입니다.
지난 주말 야구가 생각지 못하게 너무 일찍 끝나버리는 바람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매번 숙소에서 보기만 하던 롯데월드타워를 가 보았습니다.
타워가 있는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다 올라가 보았는데 유독 서울은 N서울타워를 방문해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롯데월드타워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올라가 보니 정말 어마무시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B1 대기존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하면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대기줄을 서야 하는데요,
이 대기존은 한국의 탄생과 성장의 역사, 한국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다양한 연출을 그래픽으로 승화시켜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해 놓았더라고요.
주말 저녁인데도 외국인이 굉장히 많았는데 외국인들이 구경하면서 뭐라고 말하는데 괜히 혼자 국뽕이 차올랐어요!!
대기줄에 서 있다가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포토존이 있었던 것.
이 포토존은 총 4곳이 있는데 개인 휴대폰이나 카메라로는 촬영이 불가하고 직원분이 찍어주실 수만 있어요.
꼭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찍는다면 120층에서 선택하여 인화가 가능하니 일단 찍었습니다.
일명 웰컴존!
아무래도 국내 관광객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외국인을 상대로 촬영을 하다 보니 직원분들이 영 어색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하시는데 민망함을 무릅쓰고 찍었습니다.
그렇게 촬영하고 들어가면 이제 진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갑니다.
엘리베이터는 한층 내려가서 지하 2층에서 탑니다.
B2 전시존
지하 2층은 한국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지하 1층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미디어 연출을 제공하는대요,
서울 스카이의 건축미를 표현한 작품들, 한국적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며 한국적 건출기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길 따라 쭉 가다 보면 길 끝에 두 번째 포토존인 벌룬존이 나오는데 이 역시 pass해도 되지만 저희는 일단 찍었습니다!!
드디어 엘리베이터 탑승.
117F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층빌딩 중 하나인 만큼 엘리베이터 속도 또한 엄청 빨라요.
지하 2층에서부터 117층 실내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전에 먼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대기실 같은 곳에 앉습니다.
앉으면 강제로(?) 미디어 시청을 합니다.
미디어를 시청하다가 이걸 도대체 왜 보여주는 거지?라는 궁금증이 생길 때 즈음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360도로 탁 트인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 전경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매일 낮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어느 시간대에 방문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저녁시간대 가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딱 노을 끝자락 해 지기 직전이라 잠시나마 노을 진 서울의 전경과 해가 진 뒤 서울의 현란한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었거든요.
한강 너머로 붉게 물든 노을 지는 모습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엄마를 부르는 소리에 바로 현실로 돌아왔지만요.
여러분은 해질 무렵 가서 시시각각 변하는 황홀한 광경 눈에 담아보세요.
(117층에도 세 번째 포토존인 오토캡처존이 있습니다.)
117층을 한 바퀴 돌면서 야경을 눈에 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가면 118층 메인 전망대가 나옵니다.
118F, 119F
118층에 위치한 서울스카이전망대는 500m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118층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마지막 포토존인 스카이데크존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도 모른 채 남편이 사진 찍자고 해서 바닥은 볼 생각도 못하고 사진 찍으려고 포즈를 잡다가 바닥을 보고 정색을 하고 사진을 찍었네요.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앉은 자세에서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찍으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돌 다 보면 다리도 조금씩 아파오고 당충전이 필요해지는데 마침 118층에 카페테리아 모찌이야기가 있고 한층 올라가면 119층에 스카이 프렌즈카페 파스퇴르 밀크바가 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한 바퀴 더 둘러보고 한 층 더 올라가 120F으로 가서 내려갈 엘리베이터를 타러 갑니다.
120F
120층에는 내려갈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이기도 하지만,
민망함을 무릅쓰고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찍으면서 받은 QR코드를 찍으면 10장정도의 사진 중에서 고르고(사실 엄청 맘에 든다거나 잘 나온 사진은 단연코 한장도 없었지만) 그 선택한 사진을 기념으로 인화를 할 수 있는데요, 단순 사진인화가 아니라 큰 프레임이나 액자로 인화를 하는 것이라 약 25,000원~ 약 55,000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굳이 액자로 인화를 하지 않더라도 사진만 인화하고 싶다면 사진찍으면서 발급받은 QR코드를 1달 내로 핸드폰 혹은 개인 PC에 입력하면 파일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해요.
그리고 120층 야외테라스에서는 아찔한 고공 체험 할 수 있었는데요.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체험할 수 없었어요.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신다면 잊지 못할 추억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려올 때 엘리베이터 줄이 몹시 길어요. 사진을 인화하시거나 야외테라스 방문 계획이 아니시라면 120층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줄 서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롯데월드타워 층별 안내해드렸고요,
다음 편에는 이용시간 및 요금, 할인혜택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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