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여행집여행입니다. 요즘 해외여행 많이들 가시죠? 저도 얼마 전에 대만을 패키지로 다녀왔는데요. 원래 여행은 항상 자유로 다녔지만 남편이 너무 바쁜 시기라 여행 계획을 세울 시간이 없어 패키지 상품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나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만족해서 이번 여행은 정말 성공적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패키지여행 힘들지 않을까?
남편은 출장으로 이미 대만을 2번이나 갔다 왔는데 갈 때마다 대형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로 다녀왔다고 했어요.
갈 때마다 빡빡한 일정 탓에 조금의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아침 일찍부터 다녀야 해서 몹시 피곤했다며 패키지를 처음 가는 저에게 엄청 겁을 줬어요. 마치 중고딩 때 수학여행 같을 거라고.
하지만 이번에 제가 갔던 패키지여행은 교원투어는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가이드님마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와 함께 하셨던 가이드님(Mr. 초)은 아침 10시부터 일정을 시작하셨어요.
어차피 아침 일찍 나와도 대만은 출퇴근시간 대란 때문에 차에서 시간 보내야 한다고 아침에 여유롭게 준비고 나오라고 하셔서 아침도 느지막이 일어나 조식도 여유롭게 즐기고 하루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아침이 피곤하지 않으니 그렇게 하루종일 좋은 컨디션으로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고,
저녁 먹고 나서는 8시 즈음 호텔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셔서 밤에 개인적으로 야시장도 구경할 수 있었고요.
남편한테 이런 패키지라면 이제부터 패키지로 여행 다니자고 너무 편하다고 했네요.
그리고 패키지에 포함된 숙소 또한 4성급 호텔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숙소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제가 이용한 상품은 홈쇼핑을 보다가 발견했는데요, 요즘도 홈쇼핑에 대만 상품이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일정이 거의 비슷하니까 여행사나 일정에 맞춰서 예약하시면 될 거 같아요.
식사
저희는 3박 4일 코스였는데 첫날 저녁부터 오는 날 아침까지 총 8끼 중에 3끼는 호텔 조식, 5끼는 현지식이었어요.
먼저 식사는 한식, 우육면, 딘타이펑, 현지식(중식), 타카오샤부샤부를 방문했어요.
향신료에 약한 남편은 그동안 대만에 방문할 때마다 고추장, 김, 라면을 필수적으로 챙겨갔었는데요,
이번 대만여행에는 고기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라면은 못 가져가고 고추장과 김, 참치를 챙겨갔었는데 거의 안 꺼내고 식당에서 잘 먹었어요.
먹으면서 지금껏 왔던 대만식당들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았다고 했어요.
특히나 딘타이펑은 예약하기도 힘들다는데 저희는 따로 예약할 필요도 없이 대기도 10분 정도밖에 안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어요.
저는 뭐 제입맛에 너무 찰떡같이 맞아서 삼시세끼 잘 먹고 왔습니다.ㅎㅎ
관광지
첫째 날 일정은 오후부터 시작됐어요.
스펀과 지우펀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스펀에서는 천등 날리기, 지우펀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카페에서 인증샷을 찍었어요.
지우펀은 정말 계단이 많아요... 진짜 많습니다ㅎㅎ
인증샷을 찍으려는 카페는 중턱에 있어서 가다가 너무 힘들다면 중간에 사진만 찍고 내려오셔도 되요.
잠시 사진 찍으면서 쉬셨다면 끝까지 올라가 거리를 구경하셔도 되고요.
상가들 마다 홍등이 달려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끼실 수 있는데요,
다만 취두부 냄새 주의하세요.🤢🤮🤢🤮
아이들과 힘들게 헉헉 거리면서 올라갔다가 숨 고르는데 취두부 냄새에 정말 헛구역질이 나오더라고요.
마스크 KF94도 뚫고 들어오는 취두부 냄새 정말 난이도 극상이었으니 슬슬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싶으면 코를 막고 다니시면 됩니다ㅎㅎㅎ
둘째 날은 고궁박물관, 타이베이 101 타워, 자오궁&라오허제야시장을 방문했어요.
고궁박물관에는 비취, 옥, 산호, 상아 등으로 조각한 조각품들이 참 많았는데요,
한 사람이 조각한 작품들도 있지만 3대에 걸쳐서 만든 조각품도 있었어요.
또 박물관에 전시할 물건들이 너무 많아 돌아가며 전시한다고 했어요.
고궁박물관 다음 코스가 발마사지 코스였는데 잠시 시간이 나서 근처에 위치한 화산 1914 크리에이티브 파크에서 자유시간을 보냈어요.
이 공원에는 플리마켓도 있고 팝업스토어도 있고 공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었어서 몇몇 스토어밖에 없었지만 주말에 오면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아요.
발마사지를 받고 타이베이 101 타워를 방문했어요.
해 질 무렵에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조금 이른 오후였어도 멋진 광경이었어요.
얼마 전 롯데타워에 다녀왔지만 또 다른 느낌이었네요.
탑층에서 약 40분 정도 자유시간을 갖고 내려와서 딘타이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라오허제 야시장에 갔어요.
야시장 바로 옆에 자오궁이 있었는데 정말 화려하더라고요.
야시장이 작아서 금세 보고 나와서 밖에서 자오궁 구경했는데 너무 예뻤어요.
사실 야시장 안에서도 취두부 냄새가 나서 쫓기듯이 앞만 보고 걷다 보니 먹거리도 잘 보지 못하고 해서,
이날 일정이 끝난 후 따로 택시를 타고 스린 야시장에 갔어요.
가서 롯데리아 지파이의 원조인 찐 지파이도 사 먹고, 야시장을 구경했어요.
중간중간 다시 취두부 냄새가 공격을 해왔지만 라오허제야시장보다는 훨씬 크고 넓어서 좀 더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셋째 날 오전에는 쇼핑타임이었고 오후에 단수이로 이동해서 단수이 옛 거리, 홍마오청, 진리대학을 구경했어요.
홍마오청은 옛날 영국 사람들이 쓰던 물건들 몇 가지가 전시되어 있는데 크게 구경할만한 것은 없고 빨간 벽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와요ㅎㅎㅎ
단수이와 진리대학은 영화촬영지답게 가는 곳마다 너무 예뻤는데, 예쁜 만큼 관광객들이 넘쳐나서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후기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 이후 인생 첫(?) 패키지여행이었는데, 저는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물론 같은 팀 내 빌런(?)이 없어서였을 수도 있고,
가이드님을 잘 만나서였을 수도 있고,
여행사를 잘 골라서였을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서 즐거웠던 여행이었던 거 같아요.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버블티나 이런 간식들을 그때그때 사 먹지 못한 것도 있고, 먹거리 맛집 같은 곳을 방문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그게 또 패키지의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죠?ㅎㅎ
지금까지 대만 패키지여행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 대만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조만간 재방문할 거예요. 여러분도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대만 - 알로프트 베이터우 호텔(Aloft Taipei Beitou)
지난 대만 패키지여행에서 숙박했던 알로프트 베이터우 호텔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 베이터우 지역이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해요.그래서 호텔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에 온천공원이
house.do-eat-go-have.co.kr
'일상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가족 여행, 아이도 어른도 행복한 코스- 마리나 베이 샌즈 편 (4) | 2025.03.14 |
---|---|
대만 - 알로프트 베이터우 호텔(Aloft Taipei Beitou) (0) | 2024.05.27 |
광주 챔피언스필드와 가까운 H1호텔(광고x, 내돈내산) (0) | 2024.04.11 |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야경 (feat.롯데월드타워) (1) | 2024.03.26 |
잠실 야구장과 가까운 올림픽파크텔(광고x, 내돈내산) (0) | 2024.03.26 |